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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출산율, 1월에도 올랐다…결혼도 '소폭 증가'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3.26 14:49
수정2025.03.26 15:16

요즘 결혼도 출산도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에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국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연금 문제와 경제의 기본적인 체력 문제를 따져 봐도 젊은 인구의 증가는 중요한데요.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출산율이 올해 초에는 어땠는지 그 첫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가장 직관적인 숫자죠. 

1월의 합계출산율은 0.88명입니다. 

여전히 낮긴 하지만 그래도 작년 1월보다 0.08명 늘었습니다. 

출생아 수로 보면 1월에 새로 태어난 아이는 2만 4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출생아는 보통 1월에 많이 늘어나는데, 작년 1월과 비교해 11.6% 늘었고, 1월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의 증가율이 11.6%니까 그 증가세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절대 명수로는 갈 길이 멉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년 기록했던 2만 4천 명보다도 소폭 적은데, 2015년 1월의 출생아 수는 4만 명이 넘었습니다. 

출산의 일반적인 전제 조건인 혼인 건수도 2만 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조금이지만 늘었습니다. 

다만 2023년 1월에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1.5%, 작년 1월에는 여기서 다시 11.6%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억눌렸던 혼인 수요가 많이 해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만큼 혼인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의 정책적 역량이 다시 중요해지는 시점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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