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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3 보조금 발목 배터리 잔량 표시, 연말까지 개선 확약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26 14:49
수정2025.03.26 16:39

[앵커] 

중국 BYD의 전기차 아토3의 보조금 산정이 지연되면서 1분기가 지나도록 출고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 중 하나로 배터리 충전 상태를 보여주는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는데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겠다는 확약은 했는데 구체적인 출고시점은 아직 미정입니다. 

류정현 기자, 배터리 충전을 확인 못한다는 게 의아한데,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였던 겁니까? 

[기자] 



배터리 충전 상태를 차량 내부는 물론이고 충전기 자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충전기에 표시된 배터리 잔량과 차량 내부에 표시되는 잔량이 다른 경우도 종종 있어서 반드시 충전기 기준으로 표시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설계해야 합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이 기능을 갖고 있는 차량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8월 충전 중이던 벤츠 전기차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올해 새롭게 추가된 건데요. 

올초 한국에 진출한 BYD가 이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던 겁니다. 

BYD는 일단 연말까지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확약서를 환경부에 전달해 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출고 시점은 언제쯤이 될까요? 

[기자] 

일단 연초 발목을 잡았던 배터리 충전 상태 표시 기능 미탑재 문제는 확약서 제출로 일단락 됐습니다. 

환경부가 올해 개정한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확약서를 제출하면 일단 유예를 하고 추후 실제 이행여부를 지켜보도록 돼 있습니다. 

다만 환경부는 이 외에도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을 따져 보조금을 책정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언제 보조금 작업이 끝날지는 미지수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친환경차 등재도 당초 예정보다 길어졌는데요. 

산업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첫 승용전기차였던 만큼 에너지소비효율 등 서류상 데이터가 실제와 맞는지 검증하는 추가작업을 거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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