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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현장 기획 감독 착수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3.26 14:20
수정2025.03.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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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공사 교량 상판 붕괴 사고 현장에서 26일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경기 안성 교량 붕괴 사고 등 잇단 공사현장 사망 사고를 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노동 당국이 기획감독에 착수합니다.



오늘(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이달 평택 주택공사 현장 추락 사고 및 아산 오피스텔 공사 현장 사고 등 3건의 사고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위법 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입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전국 건설 현장 83개소의 30%에 해당하는 25개소에 대해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을 추가로 실시합니다.

노동부는 안성 교량 붕괴 사고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 현장 22개소를 기획 감독한 바 있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최근 건설업종에 사망 사고가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해 건설 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중점 관리에 나섭니다.

4월 6일까지는 건설 현장 자율점검 및 개선 기간을 운영합니다. 

같은 달 7일부터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건설 현장 1천 곳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할 계획입니다.

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정·사법 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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