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유영상 SKT 대표 "엔비디아 블랙웰 2·3분기 도입"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3.26 14:10
수정2025.03.26 15:54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블랙웰 효율이 더 높은 것 같아 수요에 대응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오늘(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엔비디아 H 시리즈 후속 제품인 블랙웰 도입 계획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블랙웰 GPU 도입 시기를 올해 2∼3분기 가능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구축을 추진 중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서비스 개시 시점인 11월보다 빨라 SK텔레콤 컴퓨팅 자원이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에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입찰에 관해 "취지는 다 공감하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조건들이 있어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이유로 이통 3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천140억원을 부과한 것에 대해 "행정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과징금 관련해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는 AI 클라우드와 올해 출시 예정인 기업 간 거래(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자체 개발 AI 모델 '에이닷엑스 4.0' 등 AI 서비스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제주 드림타워, 5년간 1천150만명 찾았다
GS리테일, '럭스테이' 지분 전량 매각…군살 빼기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