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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AI 기술로 돈 버는 공급자 될 것"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26 11:44
수정2025.03.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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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CEO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 고도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AI(인공지능) 수요자에 머무르지 않고 AI 기술로 돈을 버는 'AI 공급자'가 되겠다는 사업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유 대표는 26일 오전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수요자 측면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통신사업의 효율화는 지속하되,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술로 돈을 버는 공급자가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7대 사업부 중 AI 관련 부서를 4개(AIX 사업부, AI DC 사업부,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이전트)사업부)로 개편, 수익을 내는 AI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또 "지난해 O·I(운영개선)를 통한 비용 절감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O·I를 전방위 확대하고 가속해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성장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신사업은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의 운영 최적화로 경쟁력을 차별화하는 한편 결합상품, 가족로밍과 같은 대표상품도 강화하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네트워크 투자의 경우 비용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고려하며 고객의 체감품질 향상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네트워크 운영, 관리, 최적화 및 복구까지 가능하도록 망 진화도 추진하며 투자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특히 O·I를 통해 확보한 리소스의 일부는 AT·DT(인공지능·디지털 전환)혁신을 가속하는 데 투자해 추가 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이러한 O·I의 결실은 AI 사업 성장과 AI 성과를 이루어 낼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유 대표는 "'AI로 돈 버는 방법'은 AI DC(인공지능데이터센터), AIX(인공지능 전환), 에이닷 세 가지 분야에서 창출될 것"이라며 "해당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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