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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신속 논의해야…고위당정 실질적 성과만들길"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3.26 11:16
수정2025.03.26 11: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정부 여당을 향해 "오는 30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꼭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수차례 촉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언제나 그랬듯이 말로만 추경의 긴급성을 강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예산 편성권을 가진 정부는 무슨 가이드라인 핑계를 대며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어제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중산층 여윳돈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직급이 오르고 월급이 올라도 물가와 이자 부담 때문에 각종 비용만 천정부지로 오르다 보니까 주머니, 지갑이 텅텅 비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중산층이 무너진 데다 또 무너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 국민 대부분은 경기 침체로 너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금이나마 이 고통을 덜고 우리 경제의 숨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신속하게 추경 논의에 나와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현장의 국민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대해 국민의힘이나 따뜻한 방에서 호의호식하는 고위 관료들은 느낌이 없긴 하겠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경 편성 구체안과 산불 확산 사태, 서울 강동구 싱크홀 사고 등 재난·안전 사고 관련 피해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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