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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주지사 방한…韓 기업 가스사업 참여 압박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3.25 17:50
수정2025.03.25 18:35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 압력을 높이는 가운데 알래스카 주지사는 한국에 방문해 대미 투자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알래스카 주지사를 만났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무슨 이야기를 나눈 겁니까?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한국이 알래스카의 최대 수입국이라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여도를 강조했습니다. 

던리비 주지사는 사업에 참여할 경우 철강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주거나 사업에 참여국의 철강을 투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를 남부로 나르고 액화해 수출하는 방식인데 투자비는 440억 달러, 우리 돈 64조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던리비 주지사는 일본, 대만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투자 참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던리비 주지사, 이번 방한 기간 중에 국내 기업 CEO들과도 줄줄이 만난다고요? 

[기자] 

SK그룹과 포스코그룹, 세아그룹 등 국내 기업 CEO와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기업별 일대일 면담을 통해 투자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기업들은 참여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비로 부담이 큰 데다 알래스카의 기후 환경을 고려하면 건설·운영비가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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