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헌재 결정 어떤 결과로 귀결되더라도 존중해야"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3.25 16:17
수정2025.03.25 17:19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상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어떤 결과로 귀결되더라도 민주 절차를 거친 법적 판단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오늘(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치안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분열과 대립에서 안정과 통합으로 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을 앞두고 폭력 시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폭행과 방화를 비롯해 공권력에 도전하거나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현행범 체포'를 원칙으로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헌재 결정을 기점으로 우리 한국 사회가 분열과 대립을 넘어 하나로 통합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우발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도심을 8개 특별범죄 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해 빈틈없는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비상 가동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윤 대통령 선고 당일에는 헌재 인근에 있는 3호선 안국역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관저에서 가까운 6호선 한강진역에 대해서는 폐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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