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다운·캐시미어 전수조사 완료…8.5% 오기재 적발"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3.25 16:09
수정2025.03.25 17:19
무신사는 지난해 12월 16일 입점 브랜드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지 약 100일 만에 모든 절차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검수 대상 제품은 총 7968개로, 이 중 57.4%인 4577개는 입점 브랜드로부터 공인인증 기관을 통한 시험 성적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이후 남은 43%는 상품을 직접 구입해 확보한 이후 인증 기관을 통한 시험을 의뢰했습니다.
이렇게 의뢰된 상품 중 약 20%가 허위과장광고 행위를 금지한 안전거래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상품 대비로는 약 8.5%가 혼용률 오기재로 적발됐습니다.
무신사는 이 과정에서 제재 대상 215개 제품을 판매 중지 조치했으나, 추가로 시험 성적서 제출 등을 통해 소명을 거친 상품 23개는 정책 위반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무신사는 품질 증빙 자료를 필수 제출해야 판매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셀렉션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다운, 캐시미어 외에도 품질 관리가 필요한 패션 소재 분야에 대해 상시적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이 무신사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문제 상황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는 한편 패션 업계 전체에 혼용률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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