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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사내이사 재선임…2년 더 경영참여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25 14:02
수정2025.03.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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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오른쪽)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2년 더 경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오늘(25일) 열린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습니다.

서 회장은 지난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난 뒤 2년 만인 2023년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습니다. 기존 2년 임기는 이달 만료되지만,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으로 서 회장은 2년 더 경영에 참여합니다. 다만 서 회장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정기주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주주들의 주가 관련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서 회장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은 불안정한 정세와 더불어 국내 정치적 변화, 미국 관세 이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매출 부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서 대표는 "유럽과 달리 미국 시장이 복잡했고 단계마다 준비가 오래 걸렸다"면서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어 올해부터는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기주총에서는 서 회장 이사선임안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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