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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글로벌 1등' 주역 한종희 부회장 별세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3.25 11:21
수정2025.03.25 11:42

[앵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자타공인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신화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안지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늘(25일) 새벽 6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고인은 TV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으로, 발인은 오는 27일입니다. 

[앵커] 

얘기한 것처럼 삼성 TV분야에서 세운 공이 혁혁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TV 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으로 꼽히는데요.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사해 TV 개발 부서에서만 30년가량 근무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입니다.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맡다가 이후 2021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 TV뿐 아니라 생활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며 국내외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습니다. 

당시 경계현 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설루션) 부문장 대표이사와 '투톱체제'를 이뤘고, 50대 후반 대표이사(부회장)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한 부회장은 지난주까지도 삼성전자 주주총회 연단에 오르고 해외 사업 점검에 나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터라 회사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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