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6% "신용카드 선호"…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껑충'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3.25 10:28
수정2025.03.25 12:00
우리나라 국민들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선불충전금 등 지급수단 중 신용카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탔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여전히 현금만을 주로 사용하는 등 연령별 지급수단 차별화 현상도 뚜렷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5일)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는 국내 거래뿐 아니라 해외 결제에서도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지급수단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대면 거래의 경우 현금이 여전히 보편적인 지급수단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 건수를 기준으로 지급수단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신용카드(46.2%)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어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순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신용카드 선호에도 2~30대는 모바일카드, 4~50대는 신용카드, 60대 이상에서는 현금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연령대별 선호 지급수단이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이같은 차이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 비대면 거래 선호도 및 경제활동 규모 등에 근거하는 것으로 보이며,지문, 안면 등 생체정보를 지급에 이용하는 생체인증에 대한 인식과 이용 의향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모바일금융서비스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자의 81.3%가 최근 1개월 내에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2021년 조사의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65.4%)과 비교하여 15.9%p 상승했습니다
20~50대는 90% 내외, 60대 이상은 50% 이상이 최근 1개월 내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급수단 특성 중 안전성을 가장 중시하는 가운데,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늘면서 개인정보 및 결제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지급서비스 관련 보안 사고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습니다.
최근 1년 이내에 지급수단 보안 관련 사고(분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났으며, 사고 종류별로는 분실(2.5%), 보이스피싱(1.9%), 스미싱(0.5%) 순으로 경험했습니다.
한은은 "비현금 지급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고 발생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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