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피하자' 상호관세 일주일 앞, 각국 비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25 10:11
수정2025.03.25 10: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부과를 일주일 앞두고 많은 국가들이 여러 양보안과 대응책을 제시하며 미국과 협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현지시간 24일 관세 협상을 위해 한 달여 만에 다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통상 분야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 무역 담당 대변인은 "해로운 관세를 서로 피하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정부도 25일 예정된 미국 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상호 관세 면제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USTR의 브렌든 린치 남·중앙아시아 담당 부대표 등은 협상을 위해 이번 주 인도를 방문합니다.
영국 정부도 상호 관세 부과일인 4월 2일 이전에 디지털 서비스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는 미국이 첨단 반도체가 중국에 흘러가지 않도록 주시해 달라고 요구한 후 엔비디아 칩의 흐름을 엄격히 통제한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광범위한 관세가 무역을 더 공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교 협상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높이고 연방정부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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