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가 순식간에'…서울 도로위 아찔한 싱크홀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3.25 07:27
수정2025.03.25 07:34

[24일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소방대원이 내부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름 20m·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로, 왕복 6차선 도로 가운데 4차선이 함몰 범위에 포함됐습니다.
교통 통제와 함께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 함몰 직전 이곳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수도 배관 파열로 싱크홀 내부가 침수되고 범위도 커지고 있어 구조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6시 32분 강동구청,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에 상황이 공유된 직후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싱크홀 발생 뒤 고압선 폭발이 일어나자 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일대를 단전했습니다.
상수도에서 물이 새어 나와 싱크홀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단수 조처도 이뤄졌습니다.
인근 학교인 한영외고는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해 오늘(25일) 학교장 재량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로 지하철 공사를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일단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9시 20분쯤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자로부터 사고 개요와 조치 사항을 보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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