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웨딩시즌인데…이때다 가격 올리는 샤넬·디올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3.25 07:08
수정2025.03.25 07:17

연초에 이어 다음 달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어 '웨딩 시즌'을 앞두고 결혼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Chanel)과 크리스찬 디올(Dior)은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전개하는 코스메틱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샤넬과 디올은 제품별로 구체적인 인상 폭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샤넬 코스메틱은 통상 매년 2월마다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지만, 올해는 4월로 미뤘습니다.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Pomellato)' 역시 같은날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입니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약 5~8% 가량 인상될 전망입니다.
포멜라토는 한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지드래곤이 착용한 반지로 화제를 모은 하이 주얼리 브랜드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명품 시계 역시 다음 달 가격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는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3% 인상할 계획입니다.
또한,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다음 달 14일 시계 품목 가격을 평균 8% 올린다고 예고했습니다.
제품별로 구체적인 인상 폭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약 1년 만에 시계 카테고리 인상에 나선 만큼 대부분의 제품이 인상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가격인상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샤넬은 지난 1월9일 일부 플랩백 제품에 대해 평균 2.5%가량 가격을 올렸으며, 디올 역시 지난 1월7일 파인 주얼리 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약 8% 인상했습니다.
당시 디올의 대표 파인 주얼리 라인인 로즈드방(Rose des Vents) 목걸이(핑크골드·다이아몬드·핑크 오팔)를 기존 37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8%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디올을 포함한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주얼리와 가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습니다.
까르띠에는 지난달 4일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을 약 6%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5% 가격을 인상한 지 3개월 만에 재차 인상을 단행한 것입니다.
당시 다무르 네크리스(골드) 스몰 모델은 192만원에서 204만원으로 약 6.3%, 클레쉬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스몰 모델은 402만원에서 427만원으로 약 6.2% 올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서 항생제 검출…"전량 폐기"
- 2.국민연금 657만원 내고, 1억 수령?…진짜였다
- 3.'이 회사도 억대 연봉?'…이래서 대기업 가라는구나
- 4.맥주·라면·우유 미리 사두세요…내일부터 가격 오릅니다
- 5.연금 657만원 내고, 1억 수령 '진짜'…2030 부글부글
- 6."돌반지 안 팔길 잘했네"…치솟는 금값 더 오른다
- 7.플렉스 끝났다…의류·여가 소비 '뚝'
- 8.'비닐만 벗긴 갤럭시, 최대 64만원 싸게 사세요'
- 9.'지브리 프사 만들어줘'…챗 GPT에 '우르르', 저작권 침해?
- 10.'전세의 월세화' 가속도…빌라 월세살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