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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美에 31조원 투자"…트럼프 "관세 효과"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25 05:53
수정2025.03.25 07:23

[앵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4년간 21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현대차는 관세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조슬기 기자, 발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지시간 24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 주요 분야에 모두 210억 달러, 우리 돈 3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투자"라며, "신규 투자를 추가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와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 달러, 미래 산업과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 투자를 앞으로 4년간 집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오는 26일 준공하는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양산 규모를 기존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미 루이지애나주에 연ㄱ산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도 새로 만들 예정인데요.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향후 현대차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될 자동차의 차량용 철강재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선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한 미국 유수의 기업과 협력하는 한편 현대차 미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슈퍼널, 모셔널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현대차의 투자를 관세 효과라고 강조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대차가 곧 매년 100만 대 이상의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는 없다"며 "과거엔 미국에 진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수많은 기업과 공장이 들어오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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