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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카페에서 디지털 원화 쓰세요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3.24 17:51
수정2025.03.24 18:40

[앵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디지털화폐 사용도 차츰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장을 보거나 커피를 마실 때도 디지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될 텐데요.

실험 현장에 이한나 기자가 먼저 다녀왔습니다.

[기자]

[편의점 구매자 : 예금토큰으로 결제할게요.]

현금도, 카드도 아닌 한국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로 편의점에서 계산을 합니다.

'프로젝트 한강'으로 불리는 이번 디지털화폐 실험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석 달간 진행됩니다.

내일(25일)부터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7개 시중은행이 성인 10만 명을 실험 참가자로 모집합니다.

테스트를 신청하면 전자지갑을 발급받고, 이곳에 자신의 예금을 디지털화폐인 '예금 토큰' 형태로 최대 100만 원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이 예금 토큰은 지정된 서점, 편의점, 커피 전문점,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금 토큰으로 결제하면 사용처는 판매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고, 전자 지갑 발급 은행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김동섭 / 한은 디지털화폐기획팀장 : 기존의 민간 서비스, 페이나 모바일 뱅킹서비스와 비교해도 이용하실 때 편의성에서 전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토큰화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화폐의 인프라를 시범 구축해 본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한은은 디지털바우처와 연계된 실거래 실험도 진행하는데, 복잡한 정산 절차와 부정수급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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