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유럽서 2천만유로 車부품 불량 교환 요구 '곤혹'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24 17:51
수정2025.03.24 18:40
[앵커]
한국타이어가 인수한 자동차 부품 기업 한온시스템 자회사가 유럽에서 품질 문제로 거액을 물어줘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규모가 2천만 유로에 달합니다.
류정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인가요?
[기자]
한온시스템의 자회사 한온EFP가 생산하는 전기 워터펌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1일 공시된 한온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등재된 내용인데요.
올해 초 유럽의 한 완성차업체 차량에서 냉각 모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모듈에는 여러 회사의 부품이 들어가는데 그중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전기 워터펌프를 한온시스템의 자회사 한온EFP가 공급했습니다.
해당 완성차업체가 다른 부품은 물론이고 이 전기 워터펌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교환을 요구한 상태인 건데요.
규모는 2천1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340억 원에 달합니다.
한온EFP가 지난해 벌어들인 전체 순이익이 300억 원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앵커]
이에 대해 한온시스템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일단 한온시스템은 자체 조사 결과 자사의 펌프가 문제가 됐을 가능성은 적은 걸로 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 이유로 회계상 우발채무 반영도 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아직 냉각 모듈 중 어떤 부품이 문제인 건지 드러난 게 없고 동일한 워터펌프를 공급한 다른 완성차업체 냉각 모듈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까지는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한국타이어가 인수한 자동차 부품 기업 한온시스템 자회사가 유럽에서 품질 문제로 거액을 물어줘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규모가 2천만 유로에 달합니다.
류정현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인가요?
[기자]
한온시스템의 자회사 한온EFP가 생산하는 전기 워터펌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1일 공시된 한온시스템 사업보고서에 등재된 내용인데요.
올해 초 유럽의 한 완성차업체 차량에서 냉각 모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 모듈에는 여러 회사의 부품이 들어가는데 그중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전기 워터펌프를 한온시스템의 자회사 한온EFP가 공급했습니다.
해당 완성차업체가 다른 부품은 물론이고 이 전기 워터펌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교환을 요구한 상태인 건데요.
규모는 2천150만 유로, 우리 돈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340억 원에 달합니다.
한온EFP가 지난해 벌어들인 전체 순이익이 300억 원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앵커]
이에 대해 한온시스템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일단 한온시스템은 자체 조사 결과 자사의 펌프가 문제가 됐을 가능성은 적은 걸로 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 이유로 회계상 우발채무 반영도 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아직 냉각 모듈 중 어떤 부품이 문제인 건지 드러난 게 없고 동일한 워터펌프를 공급한 다른 완성차업체 냉각 모듈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까지는 1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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