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산불 진화 총력…추경, 美 관세 대응 주력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3.24 17:51
수정2025.03.24 18:40

[앵커]
정국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미국 관세 등 통상 문제를 비롯해, 추경 등 민생논의까지 모두 멈춰서 있습니다.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 앞에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요.
신성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통상 환경을 꼽았죠?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국민 담화문에서 "통상전쟁에서 국익을 확보하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대한민국을 위하여 가장 시급해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 숙고했습니다. (세계는)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혁과 경제 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기준 한국은 미국 무역적자국 9위에 올라있는 만큼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가뜩이나 올해 1~2월 누적 수출이 지난해 대비 약 5% 감소하며, 주춤한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표적이 될 경우 수출 타격이 더욱 커질 수 있는데요.
막판까지 정부 차원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대우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나마 우리 경제의 버팀인 수출마저 직격탄을 맞으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가 더 차가워질 텐데요.
추경 논의도 더 속도를 내야겠군요?
[기자]
최근 OECD가 우리 경제성장률을 2.1%에서 1.5%로 낮춰 잡는 등 경기 침체가 올 한 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올해 저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급적 빨리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다만, 이른바 '벚꽃 추경'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입니다.
여야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기재부도 여야 간 합의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추경안 제출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정협의회에서 빠르게 추경안의 윤곽을 잡아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도 남아있어 공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당장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산불 문제 대응이 가장 시급하죠?
[기자]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야산에서 불이 난 이후 나흘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까지 발령됐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 이미 선포된 경남 산청 외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하동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했는데요.
오후 산불 현장을 찾은 한덕수 권한대행도 당분간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국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미국 관세 등 통상 문제를 비롯해, 추경 등 민생논의까지 모두 멈춰서 있습니다.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권한대행 앞에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요.
신성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통상 환경을 꼽았죠?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국민 담화문에서 "통상전쟁에서 국익을 확보하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대한민국을 위하여 가장 시급해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 숙고했습니다. (세계는)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혁과 경제 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기준 한국은 미국 무역적자국 9위에 올라있는 만큼 표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가뜩이나 올해 1~2월 누적 수출이 지난해 대비 약 5% 감소하며, 주춤한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표적이 될 경우 수출 타격이 더욱 커질 수 있는데요.
막판까지 정부 차원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대우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나마 우리 경제의 버팀인 수출마저 직격탄을 맞으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가 더 차가워질 텐데요.
추경 논의도 더 속도를 내야겠군요?
[기자]
최근 OECD가 우리 경제성장률을 2.1%에서 1.5%로 낮춰 잡는 등 경기 침체가 올 한 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올해 저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가급적 빨리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다만, 이른바 '벚꽃 추경'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입니다.
여야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기재부도 여야 간 합의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추경안 제출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정협의회에서 빠르게 추경안의 윤곽을 잡아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도 남아있어 공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당장 큰 피해를 내고 있는 산불 문제 대응이 가장 시급하죠?
[기자]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야산에서 불이 난 이후 나흘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까지 발령됐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 이미 선포된 경남 산청 외 울산 울주, 경북 의성, 경남 하동 등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했는데요.
오후 산불 현장을 찾은 한덕수 권한대행도 당분간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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