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뿌리던 비혼들…고심 끝에 내놓은 궁여지책은?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3.24 15:54
수정2025.03.24 19:30
최근 국내에서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외신의 한국의 ‘비혼식’에 주목했습니다.
2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결혼에 반대하는 한국 독신 여성들 사이에서 ‘비혼식’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전국 30대의 51%가 미혼입니다. 이는 2000년과 비교했을 때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60% 이상이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적령기인 30대가 결혼을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부담으로 꼽힙니다. 한국에서는 결혼을 하면서 신혼집을 마련하는 것이 관례로 통하는데 특히 서울,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많은 신혼부부가 빚을 안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SCMP는 한국의 결혼식 비용은 평균 3억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출산율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 2024년엔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SCMP는 일부 기업들이 결혼을 앞둔 직원에게 지급하던 축의금과 비슷한 의미로 ‘비혼 수당’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변화가 시작되고 있지만, 여전히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압박과 시선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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