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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마워' …보잉, F47로 다시 날개 달았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24 14:58
수정2025.03.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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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된 보잉의 F-47 (로이터=연합뉴스)]

 잇따른 악재로 고전하던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오랜만에 웃고 있습니다. 미 공군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회사의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미국 폭스비즈니스는 보잉이 두 가지 좋은 소식으로 주가가 지난 5일 동안 10% 이상 상승했다고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미 공군의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사업은 록히드마틴의 F-22 랩터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잉은 록히드마틴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낙점됐습니다. 록히드마틴 주가는 한 주 동안 5.7%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1일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F-47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항공기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9일 투자자들에게 보잉의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분기를 마감할 때 더 나아질 수 있고 수억 달러의 현금 흐름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잉은 지난해 1월 알래스카 항공 소속 737 맥스9 여객기의 동체 일부가 비행 중 떨어져 나가는 등 잇따른 사고로 위기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투기 등급으로의 강등을 막기 위해 약 24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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