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 5년만에 복귀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24 11:55
수정2025.03.24 13:50

[롯데쇼핑 제55기 정기주주총회 (사진=롯데유통군 제공)]
롯데쇼핑이 오늘(24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에 5년만에 복귀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4개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대표 부사장, 김원재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사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하여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웨스트레이크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PB 상품의 수출을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업부별 주요 계획으로 백화점 사업부의 경우 타임빌라스 '군산'을 리뉴얼 오픈하고 잠실점, 본점 등 주력 점포를 대규모 리뉴얼합니다. 해외사업은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을 혁신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마트 신규 e그로서리 앱 '제타'를 출시하고, 2026년 부산에 CFC 1호를 오픈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e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카테고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롯데타운을 비롯한 게이트웨이 플랫폼으로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정비와 조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025년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되어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번째 쇼핑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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