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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협업 나선 삼성-샤오미…폰 경쟁은 정면승부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3.24 11:21
수정2025.03.24 11:52

[앵커]

전기차 부문에서 삼성과 협업을 논의한 샤오미가 내일(25일) 국내에서 첫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에 맞춰 가격을 대폭 내려 국내 공략에 나섭니다.

김동필 기자, 내린 출고가, 얼마로 정해졌나요?

[기자]

512GB 모델을 169만 9천 원으로 출시할 예정인데요.

글로벌 출시가가 1천499유로, 우리 돈으로 약 237만 원이었는데, 대폭 내렸습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갤럭시 S25 울트라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대를 책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라이카의 카메라 기술이 적용된 샤오미 15 울트라는 갤럭시 S25와 같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하면서 AI도 강화했는데요.

샤오미는 저가와 고성능 모델까지 연이어 출시하면서 삼성과 애플이 99%를 점유한 우리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샤오미 코리아는 신제품인 패드 7을 45만 원대에, 워치 S4를 23만 원대에 각각 출시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렇게 휴대폰에선 경쟁인데, 자동차 부문에선 협업이 논의되고 있죠?

[기자]

최근 임원에 '사즉생' 경고를 날린 이재용 삼성 회장이 지난 주말 첫 글로벌 행보로 중국을 낙점했는데요.

지난 22일엔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회동했습니다.

샤오미 베이징 전기차 공장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전기차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삼성전자는 전장 사업 자회사인 하만을 통해 지난해 기준 14조 원 수준의 매출을 낸 바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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