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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87일 만에 출근…"급한 일부터 추스를 것”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3.24 11:21
수정2025.03.24 11:40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는 87일 만에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선고 직후 즉각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한 한덕수 총리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업무 처리를 시작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복귀 출근한 자리에서 한 총리가 소회를 밝혔는데, 주요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헌재가 기각을 선고하자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을 출발해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했습니다.



한 대행은 1층 로비에서 취재진과 만나 먼저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겠다"며 "통상·산업 담당 국무위원과 민간과 같이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이제는 좌우는 없고, 오로지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과제"라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처리할 현안들이 많죠?

[기자]

한 대행은 앞으로 영남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24일) 복귀하면서 한 대행은 "오후에는 큰 산불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뵙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곧바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했는데요.

한 대행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미 선포된 지역 외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도 신속히 선포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 대행은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미국발 안보·통상 압박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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