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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中, 트럼프 달래려 수출제한 검토"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3.24 05:50
수정2025.03.25 10:05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 "中, 트럼프 달래려 수출제한 검토"

먼저 월스트리트저널입니다.

중국 정부가 관세폭탄 카드를 빼든 트럼프 행정부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저널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전기차나 배터리 등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품의 대미 수출 물량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기타 비관세 무역장벽들을 막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현지 투자기회 확보를 대가로 자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의 대미 수출 제한을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데요.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총 2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다음 달 2일에는 상호관세도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 "뉴욕증시 바닥치고 반등"

CNBC는 요동치는 뉴욕증시를 눈여겨봤습니다.

월가에서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곧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긴 하락세를 탔지만, 결국 2018년 미중 무역전쟁 이후와 마찬가지로, 관세 공포를 털고 다시 뛰어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조건이 과거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며, 관세 우려 해소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트럼프 풋과 연준 풋의 시너지라는 독특한 역학을 창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중 지원 매커니즘은 관세 정책이 명확성을 드러내는 대로 강력한 시장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 설명했습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 선물 가격은, 트럼프가 상호관세 부과일로 제시한 내달 2일 전후에 변동성 고조를 반영했을 뿐 이후에는 변동성이 낮아질 것을 시사하고 있다 강조했고요.

통화정책과 기술적 데이터들이 모두 건설적으로 기울어 있다"면서 "시장은 회복세와 상승 탄력을 보일 수 있다" 덧붙였습니다.

◇ 오픈 AI·메타, 인도 '공룡'과 맞손

로이터통신은 인도로 손을 뻗은 오픈 AI와 메타 소식 전했는데요. 

현지에서 인공지능 사업 확대를 위해 인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릴라이언스와 각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오픈 AI가 릴라이언스의 자회사이자 인도 최대 통신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함께 챗GPT를 배포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현재 건설 계획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3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에, 오픈 AI와 메타의 AI 모델을 운영하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틱톡, 美법인 인수 가닥"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틱톡의 운명을 점쳐봤습니다.

틱톡의 미국 법인이 현지 투자자들 손에 넘어가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했는데요.

신문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법인을 분사해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분사한 법인에 대한 지분을 높이고, 중국의 지분은 미국 법이 요구하는 2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3년 전부터 현지 데이터를 저장해 온 미국 오라클도 지분을 보유하고, 중국이 자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보장을 제공할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앞서 미국 연방 의회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제정하고 회사 지분을 미국 기업에 넘기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 '머스크 반감' 테슬라 시위 지속

다음은 CNN입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에 대한 반발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약 90개 테슬라 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시위가 벌써 5주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테슬라 테이크다운이라는 명칭의 이 캠페인은, 테슬라를 팔고 주식을 정리하라며 머스크를 겨냥한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정부효율부가 연방 기관을 겨냥한 강경 조치를 강행하면서 불똥이 튀는 모습인데요.

테슬라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고, 테슬라 차량의 중고차 반납 비율은 1년 새 3배 이상 뛰는 등 거부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주식을 꼭 붙들고 있으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日도 평생직장은 옛말

마지막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 평생직장은 옛말이 됐다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정규직 이직자수가 99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신문은 "일본의 고용 유연성은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산업의 신진대사가 진행되기 어려워 경제 성장의 족쇄가 됐다 평가했는데요.

일본 일부 기업들은 이직자 증가에 대응해 경력 채용을 늘리고, 노동력 감소를 막기 위해 임금 인상과 유연한 근무 체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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