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보다 비싼 양배추…한포기 6000원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23 15:20
수정2025.03.23 15:25
[양배추 (사진=연합뉴스)]
'금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추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양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6천원 수준까지 올라가 배추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오늘(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6천121원입니다.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이 5천506원인 것과 비교하면 양배추가 600원 이상 비쌉니다.
평년(지난해까지 5년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 3월 가격은 양배추는 3천853원, 배추는 3천874원으로 비슷하지만, 올해는 양배추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양배추는 지난해 3월 평균 가격이 4천95원이었지만 1년 만에 50% 뛰면서 2천원가량 비싸졌습니다.
배추와 양배추의 연간 기준 평년 가격은 배추가 4천612원으로 양배추(4천296원)보다 300원 정도 비쌉니다.
양배추는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 생산량은 12만2천t(톤)으로 1년 전보다 6% 줄었으며 평년과 비교하면 17% 감소했습니다.
이달 평균 배추 가격도 작년보다 50% 비싼 수준입니다.
무는 한 개에 3천원을 웃돌아 작년보다 1천원 넘게 비싸졌고, 이달 평균 소매가격은 3천112원으로 1년 전보다 66% 올랐습니다.
당근도 1㎏에 5천696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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