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해외투자 입찰 시작…7월 선정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23 15:00
수정2025.03.23 15:01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 (사진=연합뉴스)]
동해 심해 가스전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입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6월 20일까지 입찰을 마무리한 뒤, 7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오늘(23일) 온비드(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21일 '동해 해상광구 지분 참여 입찰 공고'를 개시했습니다.
입찰 대상은 울릉분지 내 해저광구 6-1S, 8/6-1W, 6-1E 및 8NE 등으로, 총면적은 약 2만58㎢입니다.
올초 가스전 개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판단했던 대왕고래 구조에서는 처음 진행한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이 있는 개발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에 석유공사는 일명 대왕고래로 불리는 동해 심해의 6-1광구 및 8광구에 설정됐던 2개의 조광권(광권)을 반납하고, 정부가 이를 4개 조광구로 나눈 뒤 해외투자 입찰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석유공사는 해저광물자원 개발법에 따라 이들 해저광구에 대한 조광권(광물 탐사·개발권)을 부여받아 입찰 공고를 진행했습니다.
각 해저광구에 대한 광구별 지질학적 시추 자료 등 세부 정보는 석유공사가 지정한 데이터룸에서 비밀 유지 협약을 준수한 채 열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석유공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가스 생산 실적을 보유한 대형 에너지 기업이거나, 석유공사와의 과거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석유공사는 6월 20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은 뒤 7월 4일까지 입찰 평가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낙찰,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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