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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정계 은퇴하라" 비판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23 11:30
수정2025.03.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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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민주당과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제를 파괴하는 이재명 대표는 정계를 은퇴하고 재판에 전념하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늘(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하고 정계에서 은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을 받고 있어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기대선에 출마해) 국민에게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마디로, 이는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반헌법적 행위"라며 "이 대표의 대선 출마 자체가 '헌법 유린'이라는 말"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또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번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정부를 마비시키기만 한 엉터리 탄핵안"이라며 "이재명 민주당은 지난 300일 동안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목적밖에 없다"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파괴 세력, 체제 전복 세력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24일로 예정된 헌재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하루빨리 한 총리의 탄핵이 기각되길 바란다. 그래야 그다음 날부터 정상외교가 가능하다"며 "만약 기각이 된다면 이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에 있어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판해야 하며 어떠한 정치적 압력이나 여론에 흔들림 없이 헌법 가치에 충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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