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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단일대오 깨져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3.23 08:52
수정2025.03.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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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1년 넘게 이어진 의대교육 파행이 끝나고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날 전망입니다. 절반에 가까운 의대가 복귀 시한을 금요일인 오는 28일까지로 잡고 있습니다.

일단 첫발을 뗀 5개 의대에선 상당수 학생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들이 복학 후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23일) 각 대학에 따르면 건양대는 24일,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동국대는 27일, 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강원대·가톨릭대는 28일이 복귀 데드라인입니다. 경상국립대도 바뀔 가능성은 있으나 28일을 일단 마감일로 정했습니다.

이들 대학이 정한 날짜는 전체 학사일정의 4분의 1가량을 지나는 시점입니다. 다수 의대는 학칙에 출석 일수의 4분의 1 이상 수업을 듣지 않으면 F학점으로 처리하는 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연세대·연세대 미래캠퍼스, 고려대, 경북대 의대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의대생의 등록 및 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이들 5개 의대를 포함해 전국 40개 의대 중 18개가 이번 주가 지나면 학생들의 복귀를 위한 문을 닫습니다.



이외 을지대(30일), 아주대·충북대·한양대·단국대·가톨릭관동대·건국대(31일) 등도 정부가 정한 시한인 내주 초까진 학생들이 돌아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스타트를 끊은 연세대와 고려대 상황으로 미뤄보면 의대생들이 복귀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정부와 각 대학은 공식적으론 복귀 인원을 비공개하기로 했지만, 연세대와 고려대는 지난 21일 등록·복학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절반가량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학생들이 마감을 몇 시간 앞두고 복학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4학번은 자칫 제적됐다가 재입학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제적 후 재입학은 결원만큼 가능한데 1학년은 신입생이 들어와 결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제적 처리될 시 모두 구제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연세대는 지난 21일 오후 긴급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미등록 학생은 28일 제적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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