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한·일, 트럼프 행정부 정책 대응 방안 공유"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3.22 17:01
수정2025.03.22 17:06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왼쪽),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22일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 직후 악수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제1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늘(22일) 일본과의 양자회담에서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는 한일 양국의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전날 한중외교장관회담과 오늘 한중일 외교장관회의·한일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특파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일 회담에서 "최근 양국 사회 전반의 한일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위에서 더 심화된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관계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일본 측의) 지지와 신뢰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일본이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던 재일 한국인을 태운 채 침몰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추가 제공한 것에 대해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 속에서 과거사 사안에 진전을 이끌어 낸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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