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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장가갈래요'…日 여성과 결혼한 韓 남성 급증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3.22 15:21
수정2025.03.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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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혼 건수가 2020년 이후 4년만에 2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한일 청년들의 교류가 늘어나며 한국남편과 일본아내간 국제결혼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3일 통계청의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840건)보다 무려 40% 폭증한 수치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양국 젊은이간 교류가 끊겼다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한일간 국제결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결혼은 전체적으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 1000건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이 1만 6000건으로 6.2%,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은 5000건으로 2.6% 증가했습니다.

한국 남성과 혼인한 외국인 여성 국적은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으로 많았고, 일본 여성과의 결혼은 전체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 중 7.5%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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