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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보잉·GE서 48조원대 항공기·엔진 도입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3.22 04:31
수정2025.03.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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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지시간 21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함께 대한항공-보잉, 대한항공-GE에어로스페이스 간 협력강화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서명식에는 기업 측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 보잉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겸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대한항공과 보잉은 오는 2033년까지 보잉 777-9 20대, 보잉 787-10 20대를 도입하고 향후 비슷한 조건으로 항공기 10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를 위해 249억 달러 규모의 이러한 조건을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한항공과 GE에어로스페이스는 또 78억 달러 규모의 예비 엔진 8대 도입과 엔진 정비 서비스 협력도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서명식은 보잉과 GE에어로스페이스를 합해 모두 327억 달러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협력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한미 양국 관계 장관이 기념식에 공동 참석한 첫 사례입니다. 

산업부는 향후 항공,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번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분야 협력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글로벌 10위권 내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계약이 한미 간 물적·인적 측면의 다방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물꼬를 트길 기대하며, 한미 업계 간 협력을 한국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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