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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개인투자자들 한시름 덜어…4천억 유동화증권 구제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3.21 17:48
수정2025.03.21 18:39

[앵커] 

홈플러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4천억 원대 유동화증권에 대해 홈플러스가 전액 변제하기로 했습니다. 

신채연 기자, 홈플러스의 기존 입장이 변했군요. 

개인 투자자들, 손실을 면할 수 있게 됐다고요? 

[기자] 



법원의 중재로 투자자 피해 우려가 큰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을 변제가 가능한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유동화증권은 홈플러스가 쓴 신용카드 대금을 토대로 발행한 채권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산 탓에 피해 우려가 더욱 컸던 부분입니다.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규모는 4천억 원이 조금 넘는데요.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 몫이 40%가 넘습니다. 

홈플러스는 금융채무를 갚는 것은 유예하고 상거래채무는 정상적으로 변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투자자들이 원금을 바로 돌려받는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유동화증권 상환 관련 내용은 홈플러스가 오는 6월까지 제출해야 할 회생계획안에 포함될 예정인데요. 

적어도 3개월은 지나야 투자금을 돌려받을 전망입니다.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구체적인 변제 방법과 변제 일정을 상세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다음 주 초 홈플러스 공동대표와의 간담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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