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희석 논란 큰 데…이복현, 답정너?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3.21 17:48
수정2025.03.21 18:40
[앵커]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습적인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금융감독원도 중점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이복현 원장이 직접 나서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앞서 주요 기업들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건 전례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민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가 두 번째 중점심사 대상에 올랐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어제(20일) 장 마감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중점심사에 나선 상황인데요.
삼성SDI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유상증자 중점심사제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증자 비율, '신사업 투자 등 7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이복현 원장이 심사를 개시하기 전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19일) : 모든 유상증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저희는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기업들과 함께 투자 목적 유상증자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이복현 금감원장 발언이 앞서 다른 기업들 유상증자 제동을 걸었던 때와 달리 우호적이네요?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로 지분 가치 희석률이 13%에 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심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방향이 정해져 있다면 과연 심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려아연의 2조 5000억 원의 유상증자에 대해 증자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막았던 것처럼 제동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단 이복현 원장이 중점심사의 목적을 속도에 둔 만큼 금감원은 다음 주 안에 중점심사를 마치고 대면협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금감원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에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이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습적인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금융감독원도 중점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이복현 원장이 직접 나서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앞서 주요 기업들의 유상증자에 제동을 건 전례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민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가 두 번째 중점심사 대상에 올랐다고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어제(20일) 장 마감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중점심사에 나선 상황인데요.
삼성SDI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유상증자 중점심사제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증자 비율, '신사업 투자 등 7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이복현 원장이 심사를 개시하기 전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제도 도입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19일) : 모든 유상증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저희는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기업들과 함께 투자 목적 유상증자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이복현 금감원장 발언이 앞서 다른 기업들 유상증자 제동을 걸었던 때와 달리 우호적이네요?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로 지분 가치 희석률이 13%에 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심사가 시작하기도 전에 방향이 정해져 있다면 과연 심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려아연의 2조 5000억 원의 유상증자에 대해 증자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막았던 것처럼 제동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단 이복현 원장이 중점심사의 목적을 속도에 둔 만큼 금감원은 다음 주 안에 중점심사를 마치고 대면협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금감원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에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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