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특허청과 간담회…"K패션 품질 강화"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21 16:37
수정2025.03.21 17:14
[특허청-무신사 현장 소통 간담회 (사진=무신사 제공)]
무신사가 패딩 혼용률 오기재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특허청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오늘(21일) 오후 서울 성수동 무신사 본사에서 열린 현장 소통 간담회에는 박준모 무신사 대표와 서상범 대외협력팀장,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는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잠재력 있는 국내 중소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상표권·저작권 침해 문제 등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패션 브랜드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무신사는 최근 다운과 캐시미어 소재가 적용된 입점 브랜드 상품 7천900여개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무신사는 전수 검사 과정에서 개별 기업 단위의 자정활동을 넘어 당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였고, 특허청 측에 협력 모델 구축을 요청했습니다.
특허청은 K-패션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 보호와 더불어 부정경쟁행위 근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무신사는 특허청이 추진하는 IP 보호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며, 양측은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패션 브랜드들이 더욱 활발히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패션 업계 대외 신뢰도와 직결되는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협력하여 K패션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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