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효율부(DOGE) 예산 삭감, 美 지역경제 충격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21 13:50
수정2025.03.21 13:54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는 연방 공무원들의 해고가 진행되면서 오랜 기간 이들 기관과 함께 성장해 온 지역 경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비우편 및 비군복무 공무원의 약 80%가 워싱턴 D.C. 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해고된 공무원들과 해고 가능성을 우려한 연방 직원들은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약 3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노동력의 약 4%를 차지하는데, 이 지역의 연방 공무원들은 식품 검사, 군용 항공기 정비, 신임 항공교통 관제사 교육, 연방 교정시설 근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인근 연방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직업 불안정성때문에 새 차량 구매 계획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디언 교육국(Bureau of Indian Education)에서 해고된 한 주민은 식당 및 공연장 방문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으며, 국세청(IRS) 회계직을 잃은 또 다른 지역 주민은 올해 토지 대금 납부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 인근에는 틴커 공군기지(Tinker Air Force Base)와 포트 실(Fort Sill) 육군 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이들 기지는 다수의 군인과 국방부 소속 민간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DOGE는 국방부의 민간 인력 감축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군 복무 인력에대한 감축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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