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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농심 대표 "이익 개선, 가장 엄중한 과제…주주가치 제고 노력"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3.21 11:33
수정2025.03.21 13:09


이병학 농심 대표가 "이익 개선은 올해 반드시 이뤄야 할 엄중한 과제라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국내 사업의 수익성 하락 등으로 인해 이익은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 농심의 영업이익은 1천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습니다.

농심은 올해 경영지침을 'Global Change & Challenge(글로벌 체인지 앤드 챌린지)'로 정하고, 성장의 기틀을 확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지 소비자 맟춤형 신제품 개발, 브랜드 전략 강화, 판매 채널 다변화, 그리고 글로벌 마케팅 체계를 정비해 해외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사업의 이익 구조 개선을 위해선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유통 채널을 재정비하고, 비용 효율화 및 원가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농심은 203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두 배로 성장시키고, 해외 매출 비중을 61%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주총에선 "농심 주가는 2015년 35만원에서 지금 42만원에 그치고, 동종업계 삼양식품 주가는 2만원이었으나 현재 90만원"이라며 주가 부진을 지적하는 주주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 대표와 신동원 회장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스마트팜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등의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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