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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 동안 외상학 세부전문의 취득을 위한 수련 지원자를 공모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중증외상환자를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당초 올해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으나,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예산 8억6천800만원이 확보돼 사업을 지속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외상학 수련전문의 지원 인원이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됐고 지원 대상자를 늘릴 수 있도록 수련 가능 병원에 12개 권역외상센터가 추가됐습니다. 

지원가능한 전문과목도 기존 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에 응급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가 더해져 6개로 늘어났습니다.

수련전문의는 연간 인건비8천800만원·교육비 3천60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수련이 종료되고 세부전문의를 취득하면, 해당 전문의는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기간만큼 권역외상센터나 외상수련기관에서 의무근무해야 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상전용 중환자 병상이 확보된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외상환자를 진료하며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중증외상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뜻있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 지원을 희망하는 전문의는 다음달 4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모집 공고문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