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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제롬 파월·젠슨 황·댄 아이브스·캐시 우드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3.21 10:42
수정2025.03.21 11:24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제롬 파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먼저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은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렸는데요. 



앞서 김성훈 기자가 전해드린 것처럼, 연준은 기준금리와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유지했고,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면서도 관세발 인플레이션은 'transitory', 즉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체로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관세의 도입과 함께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전망요약(SEP)이 올해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을 보여주지 않는데, 이는 관세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다시 2% 초반대로 내려오고, 이후 2027년에는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불확실성은 큽니다. 지금까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진전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그 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젠슨 황

계속해서, 파월 의장 못지않게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한 인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만나보겠습니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GTC 무대 중앙에 오른 젠슨 황은 인공지능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현재 인공지능이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표출했습니다. 

황 CEO는 또 본격적인 자율주행 차량 시대가 다가왔다면서 제너럴모터스와의 협력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현재 세계는 플랫폼 전환을 겪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코딩한 소프트웨어가 범용 컴퓨터에서 실행됐다면, 이제는 머신러닝 소프트웨어가 가속기와 GPU에서 실행되고 있죠. 이러한 컴퓨팅 방식은 현재 전환점을 지났으며, 이제는 세계 데이터 센터 구축에서 그 전환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엔비디아는 GM과 함께 AI를 세 가지 측면에서 활용할 것입니다. 우선 GM이 제조하는 방식을 변혁시킬 수 있도록 제조 부문에서 AI를 활용할 것입니다. GM이 일하고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방식을 변혁시킬 수 있도록 기업 부문에서도 AI를 활용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내부에서도 AI를 활용할 것입니다.]

◇ 댄 아이브스

앞서 임선우 캐스터가 전해드린 것처럼, 올해 GTC에서는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이 공개됐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공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3% 넘게 빠졌는데요. 

이를 두고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는 시장이 엔비디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엔비디아의 장기적 전망이 여전히 좋다며,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선임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 시장이 엔비디아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루빈,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을 보면 사실상 젠슨 황이 엔비디아가 AI를 독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저는 엔비디아 주가가 앞으로 9~12개월 내에 '2'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전히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장은 엔비디아를 잘못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엔비디아의 장기적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믿습니다.]

◇ 캐시 우드

관세 등 각종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15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는데요. 

우드 CEO는 또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를 두세 번까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캐시우드 / 아크 인베스트 CEO: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국 내 규제 완화가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자산군으로 기관들이 진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넣음으로써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희의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낮게 나타난다면 올해 2~3차례 금리인하도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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