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권 화~목 저녁 가장 싸다? 한은 직원 분석은
SBS Biz 박규준
입력2025.03.21 08:02
수정2025.03.21 08:03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항공권은 화요일부터 목요일, 늦은 오후에 구매할 때 가장 저렴하다는 한국은행 직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강철 한은 물가동향팀 차장은 오늘(21일) 사보 기고문에서 "업체들이 최대한 수익을 올리려 다양한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조 차장은 먼저 "(기업들의) 전략에 경제학 원리가 숨어 있다"면서 '가격 차별' 개념을 거론했습니다. 기업들이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높은 집단에는 낮은 가격을, 낮은 집단에는 높은 가격을 각각 매겨 이윤을 높인다는 것이다.
조 차장은 "화요일 항공권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평일에 제주 여행을 할 수 있으므로 토요일 항공권 구입 소비자들보다 시간 여유가 많다"며 "출발 요일보다는 항공권 가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는 화요일 항공권 구입 소비자들이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자연스럽게 화요일 항공권의 가격이 토요일 항공권보다 싸지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차장은 "결국 저렴한 제주행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절, 요일, 시간대가 관광객 입장에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높은지 생각해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23년의 경우 10월, 5월, 8월, 4월, 6월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며 "12~3월, 7월, 9월에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높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요일별로는 주중인 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제주로 출발하는 항공권이, 시간대별로는 늦은 오후 이후 저녁 시간대에 제주로 향하는 항공권이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높아 가격이 싸다"고 분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삼성전자 100조 특별배당 임박…주당 1만5천원
- 2.전세금 2억 맡기면 집주인 통장에 '月 73만원' 따박따박
- 3.이 가격에 누가 김밥 사먹나…동네 분식점 줄폐업
- 4.'가을 꽃게 배터지게 먹어볼까'...600원대 파격할인 어디?
- 5.10만원 '주식 축의금'에 우르르…2주 만에 신혼부부 3만명 몰렸다
- 6.옛 청약통장 갈아타기 '막차'…9월 지나면 못 바꾼다
- 7.韓서 한 달 일하고 中서 평생 국민연금?…외국인 추납 논란
- 8.40조 풀자 170만닉스...150조 푼다는 삼성전자는?
- 9.비트코인 두 달 만에 1억원 넘었다…10만달러 전망 '고개'
- 10.'그때 금 안 팔길 잘했네'…다시 뛰는 금 살까? 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