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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싫다던 엄마, 진라면 박스째로 사왔다 왜?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3.20 17:46
수정2025.03.20 18:29

[앵커] 

하루가 멀다 하고 생활물가 가격 인상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 음식 라면부터 면세점 명품 화장품까지 또 오릅니다. 

최윤하 기자, 먼저 먹거리부터 보죠.

오뚜기라면도 오른다고요? 

[기자]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16개 라면값을 평균 7.5% 인상합니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진라면은 790원으로 10% 넘게 오르고, 짜슐랭은 1천대가 됩니다. 

농심도 지난 17일부터 라면과 과자 가격을 올리면서 신라면이 다시 1천 원대가 됐습니다. 

라면뿐 아니라 맥도날드도 오늘(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평균 2.3% 올리면서 대표메뉴인 빅맥 세트가 7천400원이 됐습니다. 

매장보다 배달 가격을 높게 받는 이중가격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디야커피는 배달앱 가격을 매장가보다 300~500원 올렸고 맘스터치와 굽네치킨도 배달가를 높이는 가맹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먹거리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 올랐다고요? 

[기자]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의 면세점 가격이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업계에 따르면, 랑콤과 키엘, 입생로랑 등 로레알그룹 보유 브랜드를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맥, 슈에무라 등이 이달 들어 주요 제품 가격을 1.7%~5% 인상했습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체들이 원재룟값 인상 등으로 가격 정책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샤넬과 디올도 다음 달 국내 백화점 등의 판매가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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