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동결…트럼프 내려라 압박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3.20 17:46
수정2025.03.20 19:17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연준이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고 현재 4.25에서 4.5%인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입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 됐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는 기존보다 어둡게 내다봤습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낮췄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5%에서 2.8%로 높여 잡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켜볼 뜻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관세가 도입되면서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것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2% 초반대로 내려오고, 내후년에는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인 4.1%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깝게 둔화하는 상황"이라며 고물가 속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3.9%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현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0.25%p씩 두 차례 내릴 전망입니다.
연준의 결정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의 관세가 경제에 점차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연준이 추가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고 현재 4.25에서 4.5%인 기준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입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 됐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는 기존보다 어둡게 내다봤습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낮췄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5%에서 2.8%로 높여 잡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켜볼 뜻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관세가 도입되면서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것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다시 2% 초반대로 내려오고, 내후년에는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인 4.1%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깝게 둔화하는 상황"이라며 고물가 속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를 3.9%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현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0.25%p씩 두 차례 내릴 전망입니다.
연준의 결정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의 관세가 경제에 점차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연준은 금리를 내리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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