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미국서 5천억달러 규모 반도체 조달할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반도체·전자장치를 구할 때 미국 내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앞으로 4년 동안 5천억달러 규모의 반도체·전자장치들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 부분은 TSMC, 폭스콘 등의 미국 내 생산라인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TSMC 등이 미국 내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으므로 미국 내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최근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1천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 당시 발표한 650억달러보다 투자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젠슨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정부가 AI 산업 성공에 관심을 갖고 에너지가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지원을 해준다는 것은 미국 AI 산업에 있어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IT 대기업들은 TSMC 대만 공장에서 만드는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지금은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고 충분히 다각화된 공급망도 갖추고 있다"며 "혹시 대만에서 재난이 발생해 생산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불편하겠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이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TSMC의 미국 내 투자는 우리의 공급망 탄력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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