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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와 구조개혁 반드시 추진해야"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3.20 15:20
수정2025.03.20 16:0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0일) 인구 구조와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 연금액, 수급 연령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민생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8년만에 국민연금 모수개혁이 성사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과 연금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구조개혁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 연금특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구조개혁 과제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 연금개혁을 완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방한관광 시장의 글로벌 성장전략도 함께 짚었습니다.

최 대행은 "최근 방한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방한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우선 "관광객들의 입국 편의를 개선하고 해외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소'에서 '체험으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해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할 것"이라며 "방한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해 집중 홍보하겠다"며 "해외 동호회, 크루즈, 교육여행 등과 연계된 특화된 지역관광 상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권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 중심으로 지역 교통거점과 관광지 간 이동 편의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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