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상테크' 막힌다…SSG 상품권, 신용카드 결제 중단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3.20 14:50
수정2025.03.20 14:53

[사진=SSG페이 모바일 앱 화면 갈무리.]

앞으로 SSG페이 앱 내에서 카드로 SSG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오늘(20일) 금융권에 따르면 SSG페이는 지난 18일부터 모바일 상품권 결제방식을 변경했습니다. 기존에는 SSG페이 모바일 앱에서 월 100만원 한도 내 카드 결제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계좌를 이용한 결제만 가능해졌습니다.

법상 신용카드로도 상품권류 구매가 가능하나, 한도는 카드사당 월 1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SSG페이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 기준 변경과 관련해 "안전거래상 제한"이라며 "앱에서 상품권만 신용·체크카드 결제가 불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SSG닷컴에서도 상품권을 판매 중인데, 닷컴도 내부 운영 기준에 맞춰 종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SG페이의 이번 정책 변경은 상품권을 현금화해 재테크에 활용하는 이른바 '상테크'를 막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상테크는 일종의 체리피킹(이익만 취하는 행위)으로, 금융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 소비자들은 이번 조치에 "수수료가 저렴하고 편리했는데 막혔다"라며 "상테크가 점점 더 없어지고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내수 확대' 중국, 은행권 금융 지원 강화 주문
"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