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다시 묶기전에 잠실 국평 4억 치솟았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3.20 14:42
수정2025.03.20 15:28
[앵커]
서울의 토지거래허가제를 둘러싸고 최근 한 달간 쉼 없이 요동쳤던 부동산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시점을 잘못 잡은 규제완화로 크게 자극을 받은 부동산 시장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강남 3구는 물론이고 서울 곳곳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자세한 상황을 류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1일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7억 4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전보다 4억 원가량 올랐습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이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강남·서초·송파구의 전주대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7~0.8%에 달합니다.
서울시 전체 자치구 평균 상승률이 0.2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토허제 해제 이전인 지난달 10일 기준 이들 3개 지역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아도 0.14% 정도였을 때보다 상승 폭이 큽니다.
토허제 해제 직후 호가만 올랐을 뿐 가격 급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단 서울시의 설명과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마포, 용산, 성동구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 : 금리 인하나 혹은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된 연초 효과 거기에 계절적 성수기 이런 것들이 겹친 걸로 보이고요. 토허제 (이슈)는 그런 과정에서 이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가 재산권 보장을 위한다는 명분도, 집값 안정이라는 방향도 모두 놓쳤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서울의 토지거래허가제를 둘러싸고 최근 한 달간 쉼 없이 요동쳤던 부동산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시점을 잘못 잡은 규제완화로 크게 자극을 받은 부동산 시장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강남 3구는 물론이고 서울 곳곳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자세한 상황을 류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1일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7억 4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한 달 전보다 4억 원가량 올랐습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이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강남·서초·송파구의 전주대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7~0.8%에 달합니다.
서울시 전체 자치구 평균 상승률이 0.2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토허제 해제 이전인 지난달 10일 기준 이들 3개 지역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아도 0.14% 정도였을 때보다 상승 폭이 큽니다.
토허제 해제 직후 호가만 올랐을 뿐 가격 급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단 서울시의 설명과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마포, 용산, 성동구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 : 금리 인하나 혹은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된 연초 효과 거기에 계절적 성수기 이런 것들이 겹친 걸로 보이고요. 토허제 (이슈)는 그런 과정에서 이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가 재산권 보장을 위한다는 명분도, 집값 안정이라는 방향도 모두 놓쳤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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