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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운용위 "수익률 높이기 위해 성과보수 상향"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3.20 14:33
수정2025.03.20 14:39

[20일(목)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개최됐다. (자료=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금 운용인력 성과 보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20일) 2025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기금 성과평가 보상지침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기금위는 이를 통해 기금 운용인력에게 성과급 지급의 기준이 되는 금액을 상향할 방침입니다. 우수한 인력에게 적정하게 보상함으로써 국민연금기금의 장기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기금위는 지난해 12월 말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도 보고받았습니다.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은 15.0%(금융 부문 15.32%)로 기금운용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기금운용에 따른 수익금은 159조7천억원입니다. 지난해 급여 지급액 44조원의 3.6배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 순자산은 1천212조9천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기금위 위원들은 새로운 자산 운용체계인 '기준포트폴리오'가 올해부터 시행·적용되는 만큼 투자를 다변화해 수익률을 제고해달라고 국민연금공단에 당부했습니다.

기준포트폴리오는 국민연금의 투자자산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나누고, 기금이 장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위험 수준을 명시한 것입니다.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전체 투자자산 가운데 '위험자산 65%'를 기금의 장기 운용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은 기준포트폴리오의 위험 수준과 기대수익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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