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6.9%로 두달째 상승…中 취업난 심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3.20 14:23
수정2025.03.20 14:26
[지난 3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학교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의 지난달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이 16.9%로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도시지역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16.9%로 전달(16.1%)보다 0.8%포인트 올랐습니다.
해당 연령대 실업률은 2023년 12월 중국 당국이 청년 실업률 통계 방식을 바꾸고 나서 지난해 8월 18.8%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 해 12월(15.7%)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하다 올해 1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2월 25∼29세 실업률은 7.3%로 전달(6.9%) 대비 0.4%포인트 올랐고, 30∼59세 실업률은 4.3%로 전달(4.0%)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들 연령대 실업률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2월 5.4%였습니다. 이는 2023년 2월(5.6%) 이후 2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가, 같은 해 12월부터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새 실업률 통계에는 구직 포기자나 농촌지역 실업 상황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