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단체 "오염수 방류 멈춰라"...日이시바 총리 개인 홈페이지 공격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3.20 13:38
수정2025.03.20 13:41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홈페이지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개인 홈페이지가 최근 사이버 공격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접속 불능 상태를 겪었습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 홈페이지는 지난 17일 몇 시간 동안 접속할 수 없었고, 19일에도 일부 장애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분산 서비스 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 사무소는 경찰로부터 연락받은 뒤 사이버 공격을 파악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습니다.
사무소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을 알아채지 못했다"며 "총리도 복구 후에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 홈페이지는 현재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어나니머스 차이나'라는 해커 집단이 영어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중단시키기 위해 홈페이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대형 항공사와 은행 등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달아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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