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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안 꺼낸다…지난해 간편결제 하루에만 1조 육박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3.20 11:13
수정2025.03.20 12:00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를 통해 결제된 금액이 하루 평균 9천59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2024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만71만 건으로, 전년보다 1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는 하루 평균 1조원 가까운 이용금액이 결제되며 전년보다 9.6% 증가했습니다.

간편지급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5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 비중은 24.4%로 줄었습니다.

특히 선불금 기반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2022년 31.2%→2024년 33.7%)되는 모습입니다.



또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 규모는 지난해 하루 평균 전년보다 12.9% 늘어난 2천935만 건으로, 금액으로는 11.3% 늘어난 1조3천67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과 서비스 판매할 때, 고객이 신용카드와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대행이 온라인 거래 증가 등으로 늘어난 가운데, 선불업의 결제대행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페이머니, 네이버페이머니 등과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서비스 이용규모도 지난해 일평균 3천316만 건, 1조1천66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2%, 16.2%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과 간편송금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규모도 하루 평균 426만 건, 1천78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5.5%, 11.1% 늘었습니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규모 또한 지난해 하루 평균 29만 건, 81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4%, 22.3% 증가했습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나 전기 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이나 앱 등으로 받아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하는 대행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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